무궁화호 열차카페가 통근형객차(자유석칸)로 변신

무궁화호열차에 통근형객차가 새로 선보이면서 호응이 상당히 좋군요.
통근형객차란 그동안 무궁화호열차의 4호차위치에 연결한 열차카페를 새롭게 개선한것입니다.
처음 열차카페가 선을 보였던 10여년 전에도 지금과 같은 호응이 있었는데요.
 
잠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인터넷시대의 부흥에 발맞춰 인터넷PC코너가 있었지요. 500원동전을 넣고 급한 업무를 보거나 여행의 무료함을 달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출현은 PC코너를 애물단지로 만들고 맙니다. 

 
또 한쪽에 설치된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인 철권이나 아케이드게임 등 게임코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이 올킬하고 맙니다.
 
그나마 스마트폰의 놀거리와 차별화가 확실한 테라피룸과 노래방, 간식판매코너 등만이 현상유지를 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재의 통근형객차로 거듭날 수 밖에 없는 내외부환경이 무르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통근형객차 한번 보시죠.

 

  
▲ 통근형객차의 전체적인 모습

 

좌석이 지정되지 않는 광역전철의 방식과 같습니다. 

주중 정기승차권이용객과 입석승차권 소지객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궁화호열차에는 자유석제도가 없고 입석제도를 운영하므로 운임은 5%할인이 아닌 15%를 할인받게 됩니다.

 

하지만 입석은 좌석이 모두 매진된 상태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므로 일부러 구입할 수는 없답니다. 그렇다고 좌석승차권을 소지하면 통근형객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니 여행이 따분할 땐 잠시 통근형객차에서 기분전환하는 것은 어떨까요?

  

 

▲ 통근형객차에 있는 전원콘센트

약 2미터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같은 간격이라면 창과 창사이에 설치를 했으면 충전에도 편리하고 보기에도 좋을텐데 좀 아쉽군요.

 

콘센트는 어린이보호형이라 플러그를 삽입하는 구멍이 보이지 않습니다. 막힌 구멍에 플러그를 대고 약간 돌리면서 삽입하시면 됩니다.

 

 

▲ 통근형객차에 있는 자판기.

 

열차카페가 모든 무궁화호열차에 연결하지 않았듯이 통근형객차 역시 일부열차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통근형객차의 연결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고객센터 1544-7788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앱을 통해 통근형객차의 연결위치인 4호차의 좌석선택 여부를 통해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통근형객차를 아예 연결하지 않은 것과 구분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 통근형객차로 새롭게 꾸미기 전의 열차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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