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석, 동반유아석, 유아동반석, 비즈니스석, 가족석, 패밀리룸 열차좌석의 구별
- 기차이용안내
- 2015. 4. 1. 12:04
기차를 탈 때면 자주 헛갈리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동반석, 유아동반석, 동반유아석, 패밀리룸, 가족석, 비즈니스석....등 그러한 것인데요.
통신상품에도 이런것이 있습니다. 'TB끼리 온가족 무료'와 'TB끼리 온가족 프리' ??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상품이름만 보고 구별할 수 있겠습니까?
참고로 이상품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결합상품들로 모회사와 자회사인 두 회사가 가입자의 결합을 유도해 상대회사의 상품을 이용할 때 혜택을 주고 이탈을 방지하고자 하는 상품입니다.
즉, 무선사업자(휴대폰)인 SK텔레콤이 가족끼리 많이 묶을 수록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유선(인터넷)을 위주로 혜택의 폭을 크게 주는 것이고, 반대로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유선가입자를 묶어 모회사인 SK텔레콤의 무선통신서비스를 이용할 때 혜택을 주는 것을 'TB끼리 온가족 프리'라 합니다.
잠깐 옆길로 빠졌군요. 더 자세하게 설명했다간 PPL(간접광고. Product in Placement)로 오해할 수도 있으니 다시 기차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그럼 우선 정확한 용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동반석KTX 순방향좌석과 역방향좌석이 마주보는 중간지점에 있는 테이블석4자리를 동반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석'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두개를 혼용하고 있습니다.
KTX 개통초기 몇년간은 4개의 좌석을 37.5%를 할인해 주기도 했습니다. 즉 2.5인분만 내면 되기 때문에 KTX를 카풀처럼 이용하기도 하고, 일부에서 인기시간대의 동반석을 미리 선점하여 이득을 취하기도 해 현재는 '가족애카드' 소지자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으며, 일반이용자에게는 15%의 할인혜택만 주어집니다.
▲ 왼쪽그림-일반석의 4장운임에서 15% 할인된 가족석
▲ 오른쪽그림-일반석의 4장값으로 할인이 없는 비즈니스실
■ 가족석동반석이 가족석으로 바뀌었다고 바로 위에서 말했었죠?
하지만 가족석은 그 이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주로 관광전용열차에서 서로 마주보고 여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좌석입니다.
따라서 정확히 말하면 동반석도 4명이 마주보는 좌석이므로 가족석으로 편입되었다고 해야할까요?
■ 패밀리룸S트레인 등 관광전용열차에서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좌석입니다. 룸(Room)이지만 별도의 문이나 잠금장치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최고급열차 해랑의 룸(Room)이 진정한 패밀리룸이라고 봐야겠네요.
레일크루즈 최고급열차 해랑에 관한 정보는 아래링크 참고하시구요.
■ 비즈니스석동반석이 KTX의 역방향좌석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구조로 생긴것이라면, 비즈니스석은 KTX-산천을 제작하면서 4명을 위한 좌석을 설계한것입니다.
운임은 위의 그림에서 보듯 서울~부산간 KTX일반석 운임은 58,800원이며, 4장값은 235,200원으로 비즈니스석은 할인이 되지 않습니다.
▲ 왼쪽그림-일반석운임
▲ 오른쪽그림-동반유아좌석으로 어른운임의 25%
■ 동반유아석만6세 미만은 유아로 구분되며 보호자가 동반한 경우에 한하여 입석으로(대개는 안고 가죠) 무임승차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좌석이 필요할 경우에는 어린이 운임의 50%를 내면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운임이 어른운임의 50%이므로 동반유아석은 어른운임의 25%라고 할 수 있겟네요.
동반유아석은 동반석, 가족석, 비즈니스석, 유아동반석과 달리 열차의 특정위치가 동반유아석으로 지정된것은 아닙니다.
어떤좌석이든 동반유아석으로 구입하면 그 좌석이 동반유아석이 되는 것이죠.
즉, 특실이라도 동반유아석으로 발매하면 동반유아석이 되는것입니다.
이 경우 어린이운임의 50%에 특실요금을 별도로 더하면 특실동반유아석운임이 됩니다.
■ 유아동반석유아동반석은 유아동반실의 좌석을 말하며 '편한대화객실'로도 불립니다.
유아의 특성상 불가피한면이 있으므로 상호 이해와 양해를 구하는 객실로 보시면 되겠네요.
KTX는 8호차, KTX-산천은 4호차, 신형KTX-산천(보라색)은 5호차, ITX-새마을은 5호차, 새마을호는 6호차가 유아동반실에 해당됩니다.
ITX-청춘과 누리로, 무궁화호는 유아동반실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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