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속열차 KTX-이음을 소개합니다.

새로운 고속열차 KTX-이음이 1월 5일부터 중앙선 청량리~안동 구간에서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KTX-이음은 6량을 1편성으로 하고 영업최고속도는 260km/h로 국내기업 현대로템에서 제작하였는데요. 각 객차에 동력장치가 있는 동력분산형 차량으로 순간적인 가감속이 뛰어나기 때문에 역간 거리가 짧고 준고속구간인 중앙선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의 제원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이 글에서는 실제 탑승한 경험을 기반으로 직관적인 설명만 하고자 합니다. KTX-이음의 주요 역별 운임은 다음 글에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 제천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KTX-이음 고속열차

 

 

먼저 외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KTX-이음 고속열차의 운전실 부분.

실제 보시면 첫 번째 사진보다 이 사진이 실제 색상에 가깝습니다.

 

 

▲ KTX-이음의 객차 연결부분

 

이전의 고속열차들은 연결부분이 노출되었는데요. KTX-이음은 차폐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외부미관과 소음차폐에 유리할 것 같네요.

 

 

▲ 고상홈 대응 탑승발판

 

KTX-이음은 고상홈과 저상홈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차량입니다.

현재 KTX-이음이 정차하는 대부분의 역이 고상홈이지만 일부역(청량리역, 영주역 상홈)은 저상홈을 이용하게 됩니다.

 

고상홈은 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별도의 승강장치(장애인용 리프트 등)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일반이용객도 빠르게 승하차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2~6호차까지의 일반실 객실

 

모든 객실이 청색계열이며 개별창이 정확이 나눠져 있습니다.

 

 

▲ 모든 객실의 좌석에는

무선충전기 2구 1세트, USB 2구 2세트, 그리고 공용전원콘센트 1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간이받침대(탁자)는 1세대 KTX와 같이 앞좌석의 뒷부분에서 위로 당겨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좌석은 옆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입니다.

 

참고로 위 사진상에는 180cm, 80kg의 필자가 앉아 있는 상태입니다.

촬영각도 때문인지 실제보다 공간이 더 좁게 보이는군요.

 

신차라서 그런지 KTX-산천보다 더 넓게 느껴졌습니다.

 

 

▲ 뒤쪽에서 본 일반실입니다.

 

너무 이른탓도(청량리역 06:00출발 첫차), 추위탓도, 코로나탓도 있어서 인가요?

 

아직은 이용율이 저조해 보였습니다.

 

 

▲ 잠시 앉아서 충전을 했습니다.

 

무선충전기는 저의 폰이 지원되지 않아서 테스트해 볼 기회가 없었답니다.

 

 

▲ KTX-이음의 특실입니다.

 

정확히 우등실입니다. KTX-특실이 일반실 운임의 40% 할증이라면, KTX-이음의 우등실은 20% 할증입니다.

 

또한 눈에 띄는 것은 좌석이 2+1 배열이 아닌 일반실과 같은 2+2 배열이라는 것입니다.

즉, 1인좌석이 없습니다. 없는 것은 또 있는데요. 바로 특실서비스입니다.

 

간단한 비스켓, 생수, 안대 등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20%할증이고 객실명도 다르게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우등실을 뒤쪽에서 본 것인데요.

언뜻보면 항공기 좌석처럼 보이죠. 좌석 등받이 부분에 AVOD(주문형 오디오와 비디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네트워크가 불안정해 이용에 불편이 있다고 하네요.

 

아마도 이날 가장 많은 불편이 이곳에서 발생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따라서 빠른 시일내에 개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3호차에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과 전동휠체어를 위한 결박장치가 있는데요.

 

3호차와 2호차 사이의 통로에는 휠체어보관소와 장애인용화장실이 있습니다.

 

 

▲ KTX-산천과 같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세면대와 변기커버, 면도기용 전원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각 객실안에는 캐리어나 큰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수화물선반이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ITX-새마을이나 ITX-청춘에서 볼 수 있는데요.

캐리어 등 큰 여행가방을 위한 잠금장치가 없는 국내현실에서는 객실내부에 있는 보관소를 더 선호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죠. 특히 외국인들은 더 그렇다고 합니다.

 

위 사진의 경우엔 AVOD가 달려 있는 우등실내의 수화물선반입니다.

 

수화물선반의 위치는 일반실은 청량리역 방향의 객실 끝(좌석1A, 1B 라인)에, 우등실은 안동역 방향의 객실끝(좌석12C, 12D라인)에 있습니다.

 

 

▲ 기타 몇가지 자잘한 아이템도 살펴보죠.

 

통로에는 KTX-산천과 같은 간이석이 있구요. 출입문은 KTX1세대와 같은  바 젖힘형입니다.

자판기는 생수와 음료수 그리고 마스크를 판매합니다. 과자종류 없습니다.

 

각 좌석의 빛가림용 블라인드는 좀 더 세심해졌네요. 빛차단은 최대한, 외부 확인은 최소화해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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