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좌석배치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관광열차도 일부 운행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다는, 평소에는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 열차로 손꼽히는 브이 트레인(V-train)을 타고서 비동역 임시승강장에서 내려 양원역까지 2km남짓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좌석은 흔히 협곡열차의 명당이라고 하는 가장 뒷칸에서도 뒷좌석을 선택했습니다. 다행히 좌석에 여유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도 가능하고 차내를 둘러보기에도 눈치가 덜 보이더군요.

 

트레킹을 다녀왔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협곡열차의 좌석과 차내시설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분천역에 정차중인 백두대간 협곡열차, 브이 트레인(V-train)

아시다시피 브이트레인은 가장 관광열차다운 관광열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듦새부터가 외관은 물론이고 좌석형태와 배치에서부터 랩핑으로 리뉴얼한 관광열차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 협곡열차의 1호차와 3호차 내부

1호차와 3호차에는 전망창이 있으며 좌석을 정면방향과 창방향으로 교차하여 배치하였습니다. 

기차에서 옆 전망이야 흔히 볼 수 있지만 기차가 지나간 자리의 철길과 뒷 전망을 본다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것입니다.

 

 

▲ 협곡열차의 2호차 내부

2호차는 장애인 등 휠체어 이용객을 위해 출입구가 객차의 가운데에 있습니다. 장애인좌석에는 안전벨트가 있으며, 전동휠체어의 유동방지를 위한 결박장치 또한 있습니다.

 

좌석은 교차방식으로 되어 있는 양 옆의 호차와 달리 2호차는 한쪽은 정면으로, 또 다른 한쪽은 모두 창쪽으로 향하도록 배치하였습니다. 

 

한쪽켠에는 미니 매점이 있으니 간단한 식음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코로나 기간중에는 판매 일시중단).

 

 

 

좌석배치도를 보시면 협곡열차에 화장실이 없다는 사실을 아실 것입니다. 승차하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분천역에서 20분정도 정차하는데요. 이곳에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1호차와 3호차의 끝에 있는 전망창

이 전망창은 영주에서 분천방향으로 운행할 때는 3호차 앞에 기관차가 있기 때문에 1호차에서만 전망이 가능하고, 반대로 철암이나 분천에서 영주방향으로 운행할 때는 1호차 앞에 기관차가 있으므로 3호차가 전망이 가능하게 됩니다.

하지만 겨울철 오후 5시이후에 분천에서 영주방향으로 운행하는 협곡열차의 전망은 거의 포기하셔야 하므로 예매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최고의 전망을 원한다면 오전에 영주에서 분천방향으로 운행하는 협곡열차의 1호차 30B석을 최고의 좌석으로 추천합니다.

 

 

▲ 협곡열차의 모든 객차에 있는 난로

모든객차의 가운데에 화목난로가 있으며 군고구마나 쫀득이 등을 구워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항상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코로나 기간 중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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