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는 있었지만 용량과 속도에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중계기(AP)를 대폭 추가 설치하고 서비스업체도 KT와 SKT로 이원화시키면서 상당히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동안 KTX에 설치된 중계기는 ARUBA(아루바) 제품이었고, 이번에 추가로 설치된 것은 공연장이나 터미널 등 고밀도 장소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는 지러스(XIRUS)사의 AP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기존엔 KTX 2량당 1세트가 설치되었지만, 이번에 2량당 3세트가 추가되면서 전체적으로 1량당 2세트가 설치되었으니 3배이상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실제 어느정도인가 전문 장비나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보다는 그냥 평소 하던대로 체감성능을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모든 좌석에 전원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는 신형 KTX-산천(B타입)을 제외한 다른 열차는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핸드폰을 충전해야 할 경우 열차카페나 통로에 비치된 유료급속충전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열차별 전원콘센트좌석의 위치' 기획시리즈에서도 유료급속충전기의 위치와 충전가능기종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뤘습니다만, 정작 사용법에 대한 내용은 부족하기 때문에 보충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차내에 비치된 유료급속충전기는 U스피론이라는 제품으로 국내 급속충전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알파트로닉스라는 업체의 제품입니다. 설치시기에 따라 사양이 조금씩 다르다 보니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나 핸드폰의 기종이 조금씩 다르다는것 감안하셔야 합니다. 최근기종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유..
KTX는 2004년 개통이래 2016년말까지는 전원콘센트가 없었는데요.여기서 'KTX'라 함은 KTX-산천이나 KTX-강릉을 제외한 1세대 KTX(아래그림)만을 지칭합니다.이렇게 KTX에 전원콘센트가 없었던 것은 KTX를 처음 설계하고 제작한 당시를 보면 어쩌면 무리가 있었고 당연한 결과물로 생각됩니다. 2004년 개통 때 투입된 KTX 대부분은 제작과 시운전까지 5년이상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설계는 1998년이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엔 PC통신시절로 고속열차에서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용을 예상이나 했을까요?이후 부족하지만 220V 전원콘센트 1개와 USB포트 2개를 1조로 해서 객차의 각 창과 창사이에 설치를 하였습니다. 이 포스팅을 시작으로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핸드폰을 무료충전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