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지연정보 확인방법과 주의할 점
- 기차이용안내
- 2019. 4. 28. 14:14
열차지연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흔히 역에서는 전광판이나 안내방송을 통해서 알 수도 있고, 온라인으로는 코레일톡 앱이나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하는 열차지연정보는 반드시 그곳에 있어야 알 수 있는 반면, 온라인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편리함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코레일톡 앱으로 열차지연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편리하므로 이것을 중점적으로 알아보고, 기타 열차가 지연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덧붙여 보겠습니다.
코레일톡 앱에서 열차를 조회했을 경우 열차번호 밑에 거북이가 있다면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이 거북이는 5분이상 지연될 경우에만 나타납니다.
즉, 5분미만의 경우엔 자칫 회복운행으로 인해 열차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표시하지 않습니다.
아래와 같이 동대구에서 1231열차를 이용하여 진주로 갈 경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동대구~진주간 운행하는 열차를 조회합니다.
조회된 열차 중에서 이용예정인 1231열차의 밑에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표시의 거북이가 있네요.
좀 더 자세한 지연시간을 알기 위해선 예약할 때와 마찬가지로 운임부분을 터치합니다.
세가지 메뉴 중 열차시각을 터치하면 역별 도착과 출발시각을 알 수 있습니다.
수원역부터 지연시간이 나오고 있군요.
도착과 출발시각의 아래에 있는 괄호( )안의 시각이 지연시간을 반영한 실제도착시각과 출발시각입니다.
위의 수원역 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원래 지정된 시각은 16:14분에 도착하여 2분간 정차하고 16:16에 출발하게 되어 있었죠.
하지만 20분 지연되어 16:34분에 도착하여 16:36분에 출발했네요.
이를 통해 영등포~수원역간 운행도중에 지연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주로 가는 1231열차가 이제 막 구미역을 출발했네요.
하지만 처음 수원역에서 시작한 지연시간 20분이 16분으로, 4분을 회복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열차가 지연되면 회복노력을 하게되는데요.
만약 구미역에서 이 열차를 이용하려다 열차가 수원역을 막 출발하였을 때 20분이라는 지연정보를 확인하고 개인적인 볼일을 보게 된다면 자칫 열차를 놓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동대구역에서 기다리는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구미역의 16분지연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동대구역까지 오는동안 얼마나 더 회복할 지는 모르기 때문에 지연시간을 반영한 예상도착시각은 표시하지 않습니다.
특히 운행하는 역과 역사이가 긴 구간의 경우엔 회복할 수 있는 여지도 더 많답니다.
위의 1231열차의 사례는 지연시간을 점차 회복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조금은 특별한 경우에 속하지만 5분이상 지연되던 열차가 갑자기 정시운전을 하거나 지연시간을 한번에 대폭? 회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1441열차의 역별 운행시각을 한번 보실까요?
각역에서 보통 1~2분을 정차하는데 서대전역에서는 무려 6분을 정차합니다.
이유는 바로 11:17에 도착하여 11:19분에 출발하는 KTX-산천 577열차를 먼저 보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약 1441열차가 5분정도 지연되어 서대전역 이전역인 신탄진역에서 577열차를 먼저 보내고 뒤따라 온다면 사정은 달라지게 됩니다.
무궁화호 1441열차는 서대전역에 5분 지연된 11:20분에 도착하게 되지만, 먼저 보내는 것 없이 바로 1~2분후에 출발할 수가 있어서 정시또는 1분지연으로 운행하게 됩니다.
▲ 2018.10.6 태풍 '콩레이'로 인한 열차지연
이렇게 정차시간이 긴 경우는 노선별로 한 두개 열차가 있는데요.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별도의 공간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기로 하고 열차지연시 주의사항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지연시간은 참고만 하세요.
위의 두 사례에서도 보았듯이 지연시간은 어느정도 회복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연시간을 감안하여 기차역 밖으로 나가 개인적인 볼일을 보거나 또는 역에 도착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승차열차를 확인하세요
지연되는 열차가 많을 경우 순서대로 오지 않고 뒤섞여 올 수도 있고, 타는 곳도 갑자기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전광판보다는 직원이 직접 안내하는 육성방송에 더 귀를 귀울여야 합니다.
방송을 들을 때는 행선지나 출발시각 보다는 열차번호를 기준으로 듣고 승차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셋째, 환승승차권은 환승가능여부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환승승차권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지연으로 인해 환승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환승여유시간이 줄어들어도 환승이 가능한지 살펴보고 필요할 경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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