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관광열차도 일부 운행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다는, 평소에는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 열차로 손꼽히는 브이 트레인(V-train)을 타고서 비동역 임시승강장에서 내려 양원역까지 2km남짓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좌석은 흔히 협곡열차의 명당이라고 하는 가장 뒷칸에서도 뒷좌석을 선택했습니다. 다행히 좌석에 여유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도 가능하고 차내를 둘러보기에도 눈치가 덜 보이더군요. 트레킹을 다녀왔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협곡열차의 좌석과 차내시설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브이트레인은 가장 관광열차다운 관광열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듦새부터가 외관은 물론이고 좌석형태와 배치에서부터 랩핑으로 리뉴얼한 관광열차들과는 확연히 다..